
< 한민족의 한단시대 >
3. 문자의 발명
1) 최초의 문자 - 녹도문
거발한 한웅께서는 한국시대 이래 구전되어 내려오던 천부경을 신지혁덕에게 명하여 글로써 기록하게 했다.
깨달은 즉, 성통하신 우리 할아버지들만 알던 천부경을 의식수준이 낮은 더 많은 백성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텔레파시와 같은 의사소통 수준이 없던 야만적인 지손족들을 위해 녹도문이라는 문자가 생겨난 과정은 다음과 같다.
한웅천황은 신지씨 혁덕에게 설형문자(쐐기형 문자)인 서계(사물표시 부호글자)를 만들게 하였다. 신지 혁덕은 대대로 명령을 전하는 직책을 맡고, 권선징악의 임무를 전달하고 있었는데 말로써만 처리했을 뿐 문자로 기록하여 남기는 방법은 아직 없었다.
신지씨는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놀란 암사슴이 갑자기 뛰어가는 것을 보고, 활을 당겨 쏘려 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사방으로 찾아 헤메다가 모래땅에 찍혀있는 사슴 발자국을 보고 기록하는 법을 깨닫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 아주 깊게 생각하며 만물의 모양과 크기를 관찰한 후 드디어 문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태고 문자의 시작이며 녹도문이라 불렀다. (한단고기 태백일사)
그 외에도 우리민족의 고문자로 자부에는 우서, 치우에는 화서와 투전목 글자가, 복희에는 용서가 이미 다양하게 쓰이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2) 녹도문, 갑골문, 한자의 관계
녹도문은 배달국 시대에 이어 단군조선시대에도 가림토문자와 함께 진서(眞書)라는 이름으로 계속 쓰였다. 그 녹도문이 단군조선의 제후국이자 같은 동이족의 나라인 은나라에서도 쓰여졌는데, 수도였던 유적지-은허에서 발견된 문자가 갑골문(甲骨文)이다. 갑골문이란 거북의 등껍질에 새겨진 문자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한자는 기원전 1300년경 갑골문자로부터 시작되어, 기원전 1000년경 주왕조 때에 금문(金文)으로, 기원전 300년에 전서(篆書)로, 서기 300년에 예서(隸書)로, 서기 700년에 오늘의 한문체인 해서(楷書)로 발전한 것이라 알려져 있다.
☞ 갑골문은 중국이 아니라 동이족의 문자다.
일반적으로 한문은 중국인이 만든 중국의 문자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자의 원조는 은나라의 갑골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중국의 역사서 들은 사마천의 사기를 비롯하여 주나라 때부터야 비로소 중국 고대사의 확실한 연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즉 주나라 이전에는 자기네 나라 역사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갑골문자의 발굴로 중원 땅에 실존했던 국가였음이 뒤늦게 밝혀지게 될 때까지 주왕조 이전 은나라는 기록과 물증이 없어 전설 속의 왕조로 알려져 있었다.
유명한 사마천도 <사기(史記)>에서 은나라는 동이족(夷)의 국가이고 주나라는 한(漢)족의 국가(華)라고, 은나라의 건국시조 설은 동이족이라고 분명히 기록했다. 건국시조도, 나라자체도 동이족의 국가인데 거기서 나온 문자만 동이족이 아닌 중국 한(漢)족의 문자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후에 밝혀지지만 은왕조는 단군조선의 제후국이었으며, 동이족이 통치하였던 국가였다)
☞ 한문과 한글은 우리 민족의 완벽한 문자 시스템
한문의 고문자인 녹도문 또는 갑골문자도 우리 조상이 만들었고 거기서 나온 한문 또한 동이족의 문자였다. 후대에 한문을 집대성-정리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중국인들이 문자의 시조라 여기는 창힐 역시 자부선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동이족이었다.
만물을 형상화한 한문은 녹도문자가 뿌리가 되어 탄생한 음(陰)의 문자이며 뜻글자요, 후대인 단군조선 시대에 만들어지는 가림토문자에서 나온 한글은 양(陽)의 문자이며 소리글자이다.
뜻글자 이자 음(陰)문자인 한문과 소리글자이면서 양(陽)문자인 한글을 함께 써야 완벽한 문자체계가 이루어진다. 이 두 문자를 함께 써야만 모든 소리를 완벽하게 말할 수 있고, 그 뜻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자는 과거 없었던 글자를 중국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배달국시대의 녹도문이래 동이겨례인 은나라에서 쓰던 글자들이 계속 발전해온 것이다. 그래서 우리역사에는 한문을 언제 수입했다는 기록이 없다.
단군시대 이후 동이족이 힘이 없어지고, 진나라, 한나라 등 한(漢)족의 세력이 커지면서 한문(桓文)은 한문(漢文)으로 바뀌어졌으며, 단군조선의 제후국이며 동이족이 세운 은나라와 그 문자인 갑골문도 중국의 나라와 문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후 한문은 중국의 고리타분한 글자요 한자를 쓰는 것은 사대주의라는 비판 속에서 진짜기원도 모르면서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한글과 한자를 병용해온 것은 두 가지 문자의 발명국 후손으로써 당연한 귀결이다.